‘함께 늙는 사회’에서 돌봄은 누구의 몫인가2025년 현재,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약 23%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이처럼 인구구조가 빠르게 고령화됨에 따라 가장 먼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분야가 바로 일상 돌봄 체계다.과거에는 자녀가 부모를 돌보거나, 가족 내에서 돌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1~2인 고령가구의 증가, 자녀 세대의 독립,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 등으로 가정 돌봄의 기능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병원, 요양시설, 재가 요양 서비스 등 공공 돌봄 인프라 역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간병 인력의 구조적 부족과 지역 간 불균형은 고령자의 일상 돌봄을 더욱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등장한 새로운 돌봄 모델이 바로 노노(老老)케어, 즉 노인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