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연세가 들면서, 혹은 스스로 노년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이렇게 검색해보셨을 겁니다.
“노노케어랑 생활지원사 제도는 뭐가 다르지?”
“둘 다 노인 돌봄 서비스라면, 어떤 걸 신청해야 할까?”
“내 부모님은 어떤 제도를 이용할 수 있지?”
정부가 운영하는 다양한 고령자 돌봄 서비스는 그 목적과 방식이 다양하고,
이름도 헷갈릴 정도로 비슷하기 때문에 실제 선택과 활용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주 혼동되는 ‘노노케어’와 ‘생활지원사’ 제도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차이점과 활용법, 대상 기준 등을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용어부터 명확히 하자: 노노케어 vs 생활지원사
노노케어는,
노인(老)이 노인을 돌보는(老) 자조 기반의 상호 돌봄 구조입니다.
지자체 또는 복지기관의 주도로, 건강한 고령자가 취약한 고령자를 정기적으로 돌보는 모델로 운영됩니다.
주로 노인일자리 사업, 공익활동 참여, 마을단위 돌봄활동 등의 형태로 진행되며,
‘이웃과의 관계성’을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형 정서적 돌봄 서비스입니다.
생활지원사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핵심 인력입니다.
전문 교육을 수료한 생활지원사가 고령 취약계층(독거노인, 저소득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문·안부확인·생활지원·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는
공공 복지제도 중심의 전문 돌봄 서비스입니다.
누가 서비스를 제공하나?
노노케어
제공자: 건강한 60세 이상 고령자
형태: 노인일자리사업 또는 지역 자원봉사 구조
일부는 공공일자리 성격으로 활동비 지급 (월 27만 원 내외)
운영기관: 지자체,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특징: 자격 요건이 유연하고, ‘관계 중심’ 기반, 이웃 간 친밀한 돌봄 → 공동체 기반 강화 효과
생활지원사
제공자: 전문 교육을 수료한 사회서비스 인력
자격: 60세 이상 또는 관련 경력자, 노인맞춤돌봄교육(56시간 이상) 이수 필수
운영기관: 지자체 위탁기관(복지관 등), 사회복지법인, 지역노인복지시설 중심
특징: 정규 인력 고용 (근로계약 기반), 주 5일 방문 / 월 급여 약 125만 원 수준
누가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
대상 연령 | 만 65세 이상 고령자 | 만 65세 이상 고령자 |
우선 대상 | 고령부부, 독거노인, 관계 단절 우려 | 기초연금 수급자, 독거/중증노인 |
신청 방식 | 지자체/복지관 문의 → 매칭 | 주민센터 등록 → 대상 선정 후 연계 |
돌봄 기준 | 일상적 정서 지원 | 표준화된 방문·생활·서비스 연계 |
노노케어는 ‘관계 기반, 공동체 참여’,
생활지원사는 ‘공공서비스 중심의 제도화된 돌봄’입니다.
어떤 일을 해주나?
노노케어의 활동
- 이웃 어르신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
- 말벗 및 정서적 교류
- 식사나 약 챙기기 보조
- 병원 동행, 산책 활동
- 복지 사각지대 이웃 발굴 및 연계
생활지원사의 활동
- 일 1회 이상 방문 및 안부 확인
- 건강상태 확인 및 응급상황 파악
- 병원 예약 및 외출 동행
- 식사 및 생필품 구입 보조
- 공공서비스(장기요양, 주거급여 등) 연계
차이 포인트:
노노케어는 유연하고 사람 중심이며,
생활지원사는 공공복지시스템에 기반한 제도화된 서비스입니다.
어떻게 신청하나?
- 노노케어 신청 방법
- 거주지 주민센터 / 노인복지관 방문
- 노인일자리사업, 복지공동체 연계 신청
- 활동자/수혜자 모두 지역 조건 따라 달라짐
- 생활지원사 서비스 신청 방법
- 본인이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지자체가 선별
- 기초연금 수급자 대상 → 우선순위 결정
주민센터나 복지관에서 상담 요청 가능
함께 활용하면 좋은 서비스
노노케어 | 노인일자리사업, 마을돌봄운동, 자원봉사센터 |
생활지원사 | 노인맞춤돌봄, 장기요양서비스, 응급안심서비스 |
일방적으로 선택할 것이 아니라, 중첩·조합 활용을 고려하세요.
내 부모에게 맞는 돌봄은 무엇인가?
두 제도 모두 ‘노인을 돌보는 구조’이지만
접근 방식, 운영 구조, 활동 성격이 다릅니다.
목적 | 이웃 관계 중심 상호 돌봄 | 제도적 공공 돌봄 |
활동자 | 건강한 고령자 | 정규 교육 이수자 |
수혜자 | 모든 고령자 가능성 | 기초연금 수급자 위주 |
특징 | 따뜻한 관계 기반 | 행정표준화된 관리 |
노노케어는 ‘관계로 돌보는 방식’, 생활지원사는 ‘체계로 돌보는 방식’입니다.
자녀 입장에서는 부모님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두 제도의 특성과 대상 조건을 이해해
적절한 돌봄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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